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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2-07-29 12: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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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미 연준 "묻고 더블로가!! 자이언트 스텝!! 한번 더!!"
내용

미연준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2022. 7. 29 기사입력

 

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27일(현지시간) 2개월 연속으로 자이언트 스텝을 실행했다.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 인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으로 상향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 2.25%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의 상황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비정상적인 물가를 잡기 위해, 다음 회의에서도 한번더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며 다음 9월에 예정된 FOMC회의에서 필요에 따라 울트라 빅스텝(기준금리 인상 1.00%)도 염두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미국의 경제가 현제 침체국면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생산과 소비가 둔화했지만 노동시장은 건강하고 실업률은 낮다', '공급망과 팬데믹의 영향, 에너지와 식량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의 개선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당일 미국 주식시장은 급등으로 마감했다. 연속으로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고, 파월의장이 기자회견 말미에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발생하는 '글로벌 달러 초강세'는 한국과 세계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 위원회는 외국인 자금이탈을 막기위해선 금리인상을 해야하지만, 이로인해 내수 경기를 어렵게 될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한 두번 더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긴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난 13일 밝힌바 있다. 또한 한국의 금리정책에 있어 시장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중립금리(+,-=0)의 수준에 아직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 한국의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의 정점을 3분기로 내다보았으며, 고물가와 경기하방 어느쪽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고물가의 고착화에 대한 위험의식과 올 목표 경제성장률 2.7%의 부정적 견해를 내놓았다. 또 고물가가 지속되는 것을 가정하면 연내 기준금리를 현 2.25%에서 2.75~3.00%까지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미 간 금리 격차 0.25%는 국내에 유입괸 단기자본 및 직접투자를 15조원 가량 감소시켜 국내 총생산 대비 -0.9%의 영향을 미친다. 물가상승, 자본유출, 국내 총생산의 하락을 잡기위해 필요한 금리인상과 스테그 플레이션, 슬로우 플레이션, 경기침체 등의 상황을 두고 어느 쪽이 옳다고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한은총재의 '중립금리' 언급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까지는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코리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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