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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2-04-07 1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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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사분기 경제지표에 빨간불
글쓴이 매니저 글잠금 0
제목 中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사분기 경제지표에 빨간불
내용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상하이(上海)와 지린성(吉林省)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다수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발생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음.  

 

◦ 단기적으로 봤을 때,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공급 충격’으로 나타날 수 있음. 

- 엄격한 방역 조치가 시행되면서 코로나19 발생 지역의 조업이 중단되어 해당 지역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코로나19가 종식하고 조업이 재개되더라도 ‘수요 충격’이 비교적 장기간 지속하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 경우 올해의 경제 목표인 ‘안정적 성장’을 달성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음.

 

◦ 대규모 지역 확산 사례로 꼽히는 베이징(北京)과 난징(南京)의 경우를 보면,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이 끝난 이후에도 지역의 소비 수요가 4~5개월간 하락을 지속하였음. 

- 2020년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을 겪었던 베이징의 경우, 그해 7월 지역 확산이 종식되었으나 소비재 소매총액 증가율은 11월이 되어서야 전국 평균 수준을 회복하였음.  

 

◦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은 주민 소득과 소비 외에도 정부의 재정 지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그간의 경험을 돌아보면, 코로나19 대규모 유행 이후 1분기 정도 정부의 재정 수입이 감소하였음. 지출의 경우, 민생 부문의 지출이 늘어난 반면 인프라 건설 등 관련 지출은 감소했음.  

 

◦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정부의 공공재정 항목 중 민생 부문의 지출 증가 속도는 인프라 건설 항목보다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했음. 

- 이는 일반 예산 가운데 인프라 건설에 투입되어야 할 자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음을 의미함. 실제로 지난 2년간 특별 채권 발행량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건설 증가율은 크게 상승하지 못했음. 

 

◦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대유행은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볼 때 4월경 기본적으로 종식할 것으로 보이나, 주민 소비 및 인프라 건설 투자에 대한 영향은 적어도 2사분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임. 

원문 https://opinion.caixin.com/2022-04-06/101866177.html
출처 CSF 중국전문가포럼(요약·번역), 차이신(财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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