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3-03-01 15:43:27
0 1 0
[경제] 中 "머스크가 자신의 밥그릇 깨트리고 있다" 경고…무슨 일?
글쓴이 편집인 글잠금 0
제목 中 "머스크가 자신의 밥그릇 깨트리고 있다" 경고…무슨 일?
내용

 

입력2023.03.01. 오전 7:56   수정2023.03.01. 오전 8:03

 

머스크가 코로나 우한연구소에서 기원했다는 뉴스 리트윗하자 경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를 리트윗하자 “머스크가 자신의 밥그릇을 스스로 깨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공산당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환구시보는 지난달 28일 “머스크가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실에서 유출됐을 수도 있다는 기사를 리트윗한 것은 미중관계를 악화시키고, 자신의 밥그릇을 깨트리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자신의 밥그릇을 깨트린다는 표현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등 중국 시장에 크게 의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 수요를 잡기 위해 미국 이외에는 최초로 기가팩토리를 상하이에 건설하는 등 중국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환구시보는 이를 두고 머스크가 자신의 밥그릇을 깨고 있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7일 에너지부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견해에 동조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발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의회와 정부에 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기원은 과학적 문제이며 정치화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 News1 강민경 기자

그는 “2021년 초 중국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은 코로나19가 연구실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기자 프로필

뉴스1

원문
출처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