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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3-01 15: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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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회 앞둔 中, 경제 회복 청신호…제조업 PMI 10여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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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회 앞둔 中, 경제 회복 청신호…제조업 PMI 10여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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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01. 오후 12:00

 

2월 제조업 PMI 52.6, 예상치 웃돌아

베이징에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한 상인이 28일 가게 밖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AP연합.
[서울경제]

오는 4일 개막하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모두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월(50.1) 대비 상승한 수치로, 예상치(50.5)도 크게 웃돌았다. 2월 제조업 PMI는 2012년 4월 이후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가 50 이상이면 전월 대비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이후 올해 들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월 춘제(중국 설) 연휴 이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의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제조업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간 기업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것이 눈에 띈다. 국영기업 위주인 대기업 PMI는 전월 대비 1.4포인트(p) 상승한 53.7을 기록했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PMI는 각각 3.4p, 4.0p 오르며 경기 위축 국면을 벗어난 52.0과 51.2로 집계됐다..

건설·서비스 분야 경기 지표인 비제조업 PMI는 2월 56.3으로 발표됐다. 역시 1월(54.4)은 물론 예상치(54.9)보다 높게 나왔다. 건설업이 60.2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55.6으로 나타났다. 침체됐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내외 여행과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은 5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 운용 방향을 발표한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5%대를 목표로 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될 전망이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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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