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3-02-15 11:31:52
0 0 0
[경제] 올해 재개발·재건축 분양 쏟아진다...2000년 이후 최대 수준
내용

 

입력2023.02.15. 오전 11:16

 

서울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뉴스1
올해 분양 계획 아파트 물량이 크게 줄었으나, 재개발·재건축 예정 물량은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전국 12만8553가구로, 올해 전체 분양 계획 물량(27만390가구)의 47.5%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7만5114가구로 전체의 56%를 차지한다. 경기에서는 광명, 성남시의 대규모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4만13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2만9480가구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가 상반기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 정비사업 물량은 5만3439가구로 조사됐다. 부산의 정비사업 아파트 분양이 총 1만4489가구로 가장 많다. 특히 3월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3048가구)’, 8월 대연동 ‘대연3구역아이파크(4488가구)’ 등 남구에서 매머드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광주 7000가구, 대구 6210가구, 충북 5788가구, 대전 5544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 아파트는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구도심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비교적 양호하고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도 꾸준해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면서도 “고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분양가 수준이 청약 성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신수지 기자 sjsj@chosun.com

기자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