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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TSMC, 80조 들여 2나노 공장 4개 짓는다… 삼성의 맹추격 저지 | ||
입력2023.03.24. 오전 3:03 수정2023.03.24. 오전 4:17
‘대만 실리콘밸리’에 공사 돌입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대만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신주(新竹)에 ‘2nm(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반도체를 생산할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 “80조 원 들여 공장 4개 건설” 신주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다. TSMC 본사를 비롯해 수많은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있다. TSMC는 이곳에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2.5배 규모의 땅을 확보해 2나노 신공장을 짓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2나노 공장 1곳을 짓는 데만 최소 2조 엔(약 20조 원)이 필요하다. TSMC는 이런 공장을 4곳 건설하기로 했다. 최소 80조 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이는 TSMC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빠르면 2025년 양산을 시작한다. 앞서 삼성은 2025년 2나노 양산, 2027년 1.4나노 공정의 반도체 양산 계획을 밝혔다. 파운드리는 삼성,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보다 부가가치가 높고 재고 위험이 적다. 대규모 생산 시설에 더해 최고 수준의 제조 기술과 특허가 필요하므로 진입 장벽이 상당하다. ● 삼성 “업황 관계없이 투자 지속” TSMC의 점유율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파운드리 시장 패권을 둘러싼 삼성과 TSMC의 경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양산을 하는 업체는 이 두 업체뿐이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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