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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3-03 10: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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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 33% ‘뚝’···삼성 점유율은 오히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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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03. 오전 8:50

 

지난달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 2023’을 찾은 업체 관계자가 반도체 재료 및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전분기보다 32.5% 줄어든 122억81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의 매출 감소폭(36%)에 근접한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수요 위축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매출 급감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DDR4와 DDR5 서버 D램 제품의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23∼28%, 30∼35%씩 하락했다. 업체별로 보면 업계 1위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55억4000만달러로 전분기(74억달러)보다 25.1% 줄었다.

다만 삼성의 시장점유율은 40.7%에서 45.1%로 4.4%포인트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가장 공격적인 가격 경쟁을 펼쳤기 때문에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위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52억4200만달러)보다 35.2% 감소한 33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도 3분기 28.8%에서 4분기 27.7%로 1.1%포인트 떨어졌다.

3위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은 28억2900만달러로 전분기(48억900만달러)보다 41.2% 급감했다. 시장 점유율은 26.4%에서 23.0%로 3.4%포인트 내려갔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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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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