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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3-03 10: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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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둔촌 주공 '줍줍' 899가구 8일 청약…다주택자·지역 상관 없다
내용

 

입력2023.03.03. 오전 8:49   수정2023.03.03. 오전 9:43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견본주택 단지 모형도. /사진=방윤영 기자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 물량이 초소형 주택형 899가구로 확정됐다. 정당 당첨자와 예비당첨자의 계약률은 81%였다.

3일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 모집 공고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29㎡ 2가구, 39㎡ 638가구, 49㎡ 259가구 등 총 899가구에 대해 8일 하루동안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난달까지 4768가구에 대한 일반분양 및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3869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주력 평형인 전용59㎡와 84㎡ 2725가구는 지난달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완판됐고 초소형 형수 2061가구 가운데 899가구가 미계약돼 무순위 '줍줍'으로 풀렸다. 확장비를 제외한 분양가격은 최고가 기준 29㎡ 5억2000만원대, 39㎡ 7억1500만원대, 49㎡ 8억8000만원대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지난달 28일 정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무주택·거주지 요건 등이 폐지된 후 첫 시행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여부나 거주지역,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모집 가구의 9배수에 해당하는 당첨자를 모집하면 사실상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도 기대할 수 있다.

대출 규제 완화도 이번 청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2일부터 다주택자들도 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 30%까지, 비규제지역 6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이미 1·3부동산 대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 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주목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 결과 경쟁률은 평균 4.7대 1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도금대출 허용, 전매제한 완화, 규제지역 해제, 시거주 의무 폐지 등 정부 대책에 힘입어 주력 평형은 완판되고 계약률이 80% 선을 넘겼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다주택들의 청약까지 가능해지면서 투자 수요들도 '줍줍'에 가세할 전망이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8일 청약 접수 후 13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은 오는 20일 진행된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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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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