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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3-15 10: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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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3000만원 돌파...1년 만에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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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14. 오전 11:14

 

서울 아파트 연간 3.3㎡당 평균 분양가 추이. (부동산R114 제공)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20% 넘게 상승해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74만원으로 2021년(2798만원) 대비 24.2% 올랐다. 이는 충남(27%)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며, 2018년(29.8%), 2012년(25.4%)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분양가 상승은 공시지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가 더해져 결정된다. 서울의 경우 택지비 책정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만큼 분양가도 크게 오른 것이다. 2022년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1.21%를 기록하며 1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향후 분양가가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에서 해제됐고,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도 더해졌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공동주택 분양 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1년에 2번 산정하던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 60㎡ 초과~85㎡ 이하 기준)’를 2022년에 이례적으로 세 차례 올렸고 2023년 2월에도 2022년 9월 대비 2.05% 추가 인상했다.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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