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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2-10-14 1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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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재부, 다섯달 연속 경기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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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다섯달 연속 경기둔화 우려

입력2022.10.14. 오전 10:15  수정2022.10.14. 오전 10:24

 

정부가 우리 경제를 놓고 "내수는 완만한 개선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외적 요인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4일) '10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재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둔화 우려를 언급한 것은 지난 6월부터 5개월째입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회복으로 내수가 완만한 개선을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중국 봉쇄조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려 등 세계 경제 하방 위험이 확대된 데 따라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재부의 우려는 수출 지표의 부진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수출은 석유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늘었으나 증가율은 한 달 전(6.6%)보다 하락한 겁니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7천만달러로 0.4% 증가에 그쳤습니다.

또 8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서비스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1.5% 증가했지만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1.8% 감소하면서 전산업 생산은 0.3% 줄었습니다.

다만 내수 지표는 개선을 이어나갔습니다.

지난달 고용 지표를 살펴보면, 취업자 수의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집계된 겁니다.

9월 취업자는 1년 전 보다 70만7천 명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2.4%로 1년 전 보다 0.3%p 하락했습니다.

또 소비자물가도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안정세 지속 등으로 1년 전보다 상승 폭이 축소했고, (8월 5.7% → 9월 5.6%),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5%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주택 시장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한 달 전 보다 0.29% 떨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한 달 전보다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0.24%, 경기 △0.45%, 인천 △0.64%)

다만 9월 금융시장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중 금융시장은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와 영국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과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및 민생안정에 총력 대응하면서 민간 경제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경상수지 체질개선 및 구조개혁 과제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연신 기자(jul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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