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3-03-20 12:57:20
0 1 0
[경제] ‘다시 몰린다’...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57 대 1,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아
내용

 

입력2023.03.20. 오전 11:34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 기록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올해 서울 지역 청약 경쟁률이 평균 57 대 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3월 17일 기준 전국에서 28개 단지, 1만2276가구 모집에 7만4931명이 몰려 평균 6.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에서는 3개 단지, 393가구(이하 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2만2401명(1, 2순위 포함)이 몰려 평균 경쟁률 57 대 1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경쟁률은 경남(28.4 대 1), 부산(12.1 대 1), 광주(7.5 대 1), 충북(5.8 대 1), 인천(1.5 대 1), 경기도(1.1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 (부동산R114 제공)분기별로 보면, 올해 청약 경쟁률은 2021년 4분기(192.5 대 1) 이후 가장 높다. 2021년까지 세 자릿수를 기록하던 서울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3분기(3.3 대 1), 4분기(6.7 대 1)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단지별로 보면 3월 초 청약을 받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려 19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날 청약을 시작한 ‘등촌 지와인’도 81가구 모집에 493건이 접수돼 6.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은평구에 공급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214가구 모집에 2430명이 몰리며 평균 11.4 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침체돼 있던 서울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해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세대원,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게 됐고 추첨제 물량이 늘었으며 전매 제한도 최장 10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앞으로 신규 분양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건설은 GTX-A노선의 서울 첫 역사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며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