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편집인 | 글잠금 | 0 |
---|---|---|---|
제목 | 삼성 새우등 터지는데…"지금이 기회" 신바람 난 中 회사 | ||
입력2023.04.28. 오전 11:22 수정2023.04.28. 오전 11:27
미중 갈등 반사이익 보는 中양쯔메모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양쯔메모리에 기회 된 제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 당국의 마이크론에 대한 사이버보안 검토가 양쯔메모리가 이끄는 중국 메모리칩 제조사에 새로인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마이크론 제품의 판매가 금지될 경우 양쯔메모리·선전킹뱅크테크놀로지 등 중국 업체들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첸지아 인민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미중 갈등이 심화될수록 중국내 사업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점점 중국업체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첨단 메모리 격차 좁히는 중국 중국 정부는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양쯔메모리 등 자국 반도체 업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국 국가반도체펀드 등 국영 투자자들이 올 들어 490억위안(약 9조4600억원)을 양쯔메모리에 투자하면서다. 이를 기반으로 양쯔메모리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 기술 자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한국과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는 양쯔메모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현재 4% 수준까지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낸드 점유율 순위는 삼성전자(31.4%), 키옥시아(20.6%), SK(18.5%), 웨스턴디지털(12.6%), 마이크론(12.3%), 기타 4.6% 순인데, 기타의 대부분이 양쯔메모리로 추정된다. ○복잡해진 삼성의 셈법 양쯔메모리가 자국 장비를 활용해 128단 이상 낸드를 생산하는 데 성공할 경우 미국의 고강도 제재가 무색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작년 10월 128단 이상 낸드, 14㎚(나노미터) 이하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 등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 미국은 작년 12월 양쯔메모리 등 중국 기업 36곳을 수출통제 명단에 올렸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
원문 | |||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