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3-04-04 11:29:51
0 2 0
[경제] ADB, 한국 올해 성장률 1.5%...물가 3.2% 전망
내용

 

입력2023.04.04. 오전 9:0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04.02. yulnet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등으로 한국의 2023년 성장률은 1.5%로 예상했다. 한국 물가상승률은 그간의 통화긴축 효과 등으로 2023년 3.2%로 전망됐다.

아시아 지역은 중국 회복과 인도의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2023년 4.8%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ADB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는 한국의 2023년 성장률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등으로 2022년 12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1.5%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에는 2.2%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우리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1.6%)보다 0.1%p 낮은 수치다. 또 국제협력개발기구(OECD·1.6%), 국제통화기금(IMF·1.7%)보다 낮다. 피치(1.2%) 등보단 높은 수준이다.

한국 물가상승률의 경우 그간의 통화긴축 효과 등으로 2023년 3.2%, 2024년 2.0%으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지역은 중국 회복과 인도의 견고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2023년 4.8%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이는 2022년 12월 전망치(아시아경제전망 보충)에 비해 +0.2p% 상향조정된 것이다. 2024년 성장률은 4.2%로, 2022년 12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ADB는 중국의 급격한 리오프닝이 향후 아시아 지역 성장률 상방요인이라고 밝혔다. 고부채·고금리로 금융부문 불안정성,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상품가격 재급등 우려가 있었다. 이로 인한 물가상승, 통화긴축 가능성 등 도전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식품가격 안정 등 요인으로 2023년 4.2%, 2024년 3.3%로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갈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아시아 저소득국이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하다며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ADB는 "효율적이고 공정한 넷-제로 전환을 위한 정책이 중요하다"며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개혁 등 가격 개혁, 규제·인센티브를 통한 저탄소 대응 촉진,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공정성 보장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국 #인도 #물가 #성장률 #아시아

임광복 기자 (lkbms@fnnews.com)

스크랩 0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