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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4월 수출 8.5% 증가…한미일과 교역 줄고 러시아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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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4월 수출 8.5% 증가…한미일과 교역 줄고 러시아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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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5.09. 오후 4:48   수정2023.05.09. 오후 4:49

 

수출 2달연속 증가세, 수입은 7.9%로 급감
 

[그래픽] 대중국 무역수지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28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한국의 대중국 무역수지는 50억7천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무역 적자국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연간 기준 마지막으로 대중 무역적자를 기록한 1992년 이후 올해 31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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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의 4월 수출이 두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입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중국의 4월 수출액(달러 기준)이 2천954억2천만 달러(약 391조원)로 지난해 4월 대비 8.5%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로이터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4월 수출 증가율 예상치는 8.0%, 중국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윈드의 예상치는 6.4%였다.

중국의 수출은 3월 14.8% 급증한 뒤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다만 수출 증가 폭은 3월에 비해서 절반 가까이로 떨어졌다. 이를 두고 세계 경기의 침체로 외부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점이 주요한 원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줄었다.

4월 수입은 2천52억1천만 달러(약 272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슷하거나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다만 4월 무역수지는 수입액의 감소로 흑자 폭이 확대됐다.

4월 무역흑자는 992억1천만 달러(약 131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82.3%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달간의 수출은 1조1천200억 달러(약 1천480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8천227억6천만 달러(약 1천91조원)로 7.3% 감소했다.

무역 규모의 지역별 편차도 뚜렷했다.

최대 교역 상대인 아세안과는 7억6천919만 달러(약 1조200억원)의 무역액을 기록해 5.6% 증가했다.

특히 대 아세안 수출은 15%나 대폭 증가했다.

유럽연합(EU)과의 무역 규모도 위안화 기준으로 보면 소폭 증가했다.

반면 한국, 미국, 일본과의 무역 규모는 대폭 감소했다.

3번째로 큰 교역 대상인 미국과의 무역 규모는 5억6천363만 달러(약 7천462억원)로 11.2%나 줄었다.

4번째 교역 대상인 일본과의 무역 규모 역시 2억7천40만 달러(약 3천580억원)로 9.6% 감소했고, 한국과의 무역액은 2억5천811만 달러(약 3천417억원)로 14.1%나 줄었다.

갈등을 겪고 있는 대만과의 무역 규모는 25.7% 급감한 반면, 신냉전 이후 밀착을 강화하는 러시아와의 무역액은 1억9천228만 달러(약 25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3%나 불어났다.

jsa@yna.co.kr
 

홍제성(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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