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5.26. 오후 1:14 수정2023.05.26. 오후 1:15
동방항공 인도 C919, 상하이-베이징 노선 운항
중국 자체 생산 여객기 C919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제트 여객기 'C919'가 오는 28일 첫 상업 비행에 나선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26일 보도했다.
펑파이는 오는 28일 오전(현지시간)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출발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하는 동방항공 MU9191편과, 당일 서우두공항에서 홍차오 공항으로 가는 MU9192편에 C919 여객기가 투입된다고 전했다.
중국 국영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2006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16년 만에 완성한 C919는 기내 통로가 하나(협동체)인 중형 여객기로 164인승이며, 대당 가격이 약 1억 달러(약 1천317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C919는 지난해 5월 시험 비행을 마친 뒤 같은 해 9월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비행 성능 인증)을 받고 작년 12월 상하이에서 첫 고객사인 동방항공에 인도됐다.
이후 동방항공은 여객기 운항 시스템을 점검하고, 승객에게 안전한 항로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검증 비행 등 최종 점검 절차를 거쳤다.
jhcho@yna.co.kr
조준형(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