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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5월 수출 7.5% 감소…3개월 만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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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5월 수출 7.5% 감소…3개월 만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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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07. 오후 6:27

 

경기 회복 우려 제기

[난징=AP/뉴시스] 중국의 5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 밖으로 부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27일 장쑤성 난징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2023.06.07[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5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 밖으로 부진했다. 3개월 만에 다시 큰 폭의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수입은 감소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격)는 5월 중국의 수출은 2835억달러(약 370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 전월(8.5%)과 예상치(-0.4%)를 크게 미달한 수치이다.

중국 월별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로 돌아선 건 지난 2월(-6.8%) 이후 3개월 만이다. 3월 14.8%로 급격하게 증가하다 4월 8.5%로 낮아지더니 한 달 만에 15%포인트 급락했다.

5월 수입은 217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를 기록했다. 전월(-7.5%)과 시장 예상(-8%)보다 양호했다. 월별 수입이 지난해 10월 -0.7% 이래 7개월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같은 기간 무역흑자는 65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902억달러를 하회했다.

5월 무역지표 악화는 주요국의 경기 둔화, 미국의 견제와 미중 갈등, 리오프닝 기대 효과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와 지역별로 아세안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입은 증가하고 미국·일본과 수출입은 감소했다.

5월까지 아세안과 무역액은 2조59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9.9% 늘었다. 이는 중국 대외 무역 총액의 15.4%를 차지한다.

해관총서는 “아세안에 대한 수출이 16.4% 확대되며 아세안과 전체 무역액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세안을 상대로 한 중국의 무역흑자는 5238억6000만위안 흑자로 전년과 비교해 64.3% 늘었다.

같은 기간 EU와 무역액은 2조28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EU 무역의 전체 수출입 비중은 13.6%를 차지한다.

반면 미국과 무역 규모는 1조89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하락했다. 수출은 8.5% 감소하고, 수입은 3.9% 증가했다. 일본과의 무역 규모는 9027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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