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5.10. 오전 10:31

국내 최대 바이오헬스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23’이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바이오코리아 2023 포스터. [이미지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논의가 이뤄지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는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콘퍼런스 등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등 글로벌 제약 기업들이 참석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LG화학 등 국내 기업들도 자리한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460여개 기업이 약 1200건 이상의 미팅을 사전 체결했다.

전시 참가 기업은 338개사(해외기업 102개사)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전시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존 ▲임상시험기관(CRO)존 ▲첨단재생의료관 ▲국가관 등 주제별로 운영된다.

콘퍼런스는 재생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등 11개 주제 21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3개국 약 120여명의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자·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산업 최신 이슈와 비즈니스 동향을 공유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과 ‘차세대 임상시험’을 비롯해 백신, 재생의료, AI 신약개발 등 주제들로 진행된다. 주요 연사로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류재준 총괄이사와 글로벌 1위 임상 서비스 기업 아이큐비아(IQVIA)의 신시아 버스트 박사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인베스트페어에서는 바이오헬스 분야 총 34개 기업 및 기관이 투자자들에게 기술력과 경영 전략 및 비전 등을 소개한다. 재생의료, 디지털 치료제, 치료제, 백신, 의료기기 등 총 5개 분야의 발표 및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특별 세션을 진행해 총 4개국에서 국가별 투자 동향과 함께 시장 진입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차세대 동력산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이 활발한 기술과 정보 교류를 함으로써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시장진출 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