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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5-12 1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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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그 회사가 온다고?" 이차전지 `1등 기업` 소식에 음성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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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5.12. 오전 10:47   수정2023.05.12. 오전 10:49

 

음성 인곡산단 內 국내 대표하는 이차전지 업체 들어올 예정

미분양 줄고 거래 상승…분양중인 단지 계약률 올라


최근 충북 음성군 부동산이 들썩이는 중이다. 이차전지(배터리)의 메카로 자리매김 중인데다, 추가로 국내 대표 이차전지 업체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어서다.

지역 공인중개사와 부동산업계를 취합하면 음성군 인곡산단에는 시가총액 100조가 넘는 이차전지업체 1위 업체가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사실상 막바지 단계로 알려졌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는 "인곡산단에는 국내 대표 배터리 업체 투자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직 최종적으로 절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미 지역 중개업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음성군 내 산업단지 전경특히 음성군은 이미 이차전지 관련 다수 기업이 유입되고 있어 중부권을 대표하는 이차전지 도시 위치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음성군에 따르면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기가와트시급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코리아, 이차전지 전극기업 JR에너지솔루션, 이차전지 전해질 첨가제·반도체용 전자소재를 제조하는 국전약품, 이온교환막을 제조하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를 유치한 상태다.

이차전지로 인해 잠잠하던 지역 부동산도 살아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미분양이 매월 줄고 있다. 매매거래량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음성군 내 아파트 매매거래는 1월 46건으로 바닥을 찍은 뒤 2월 90건, 3월 95건으로 매월 늘고 있다.

분양 중인 단지도 이차전지 호재를 딛고 반전을 꾀하는 중이다. 실제 성본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계약률이 부쩍 올라왔다.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 받아 3.3㎡당 최저 800만원대로 합리적으로 책정됐으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이차전지와 연관된 기업들이 입주 소식에 최근 계약이 하루에 여러건 진행됐다"라며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급등한 공사비에 비해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된 점도 수요 유입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배석현 기자(qotjrguss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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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