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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5-17 1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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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부,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 “정책 자금 횟수 제한없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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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5.17. 오전 9:55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역점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뉴스1
내년까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이 횟수 제한 없이 지원되는 등 수출 중소기업 우대 조치가 강화된다.  또 수출 지원 다각화를 위해 하반기 수출바우처 65%가 내수기업에 우선 배정되고,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새롭게 설치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수출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7.9% 줄었다.  그러나 1분기 우리나라 총수출이 12.6% 줄어든 것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작았다. 대기업(15.1%↓), 중견기업(8.0%↓)과 비교해도 작은 규모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은 6만1379개로 1.7% 늘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을 늘리기 위해 지난 1월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의 추가 보완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전략적 우대 조치를 강화한다.  또 최근 1년 수출 실적이 3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을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최근 고금리로 어려움이 커진 수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수출 실적 10만달러 이상인 기업의 이차보전 대출 시 금리를 3%p 인하해 우대한다. 수출보증 지원 시에도 필요한 운전자금에 대한 산정한도를 기존 100%에서 1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가 수여하는 ‘무명의 수출용사’ 포상을 받은 간접수출 기업에는 수출 마케팅,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스마트공장 등에 대한 지원 시 우대하고 수출지원 다각화를 위해 하반기 수출바우처 물량의 65%(130사)는 내수기업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중동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GBC를 신규 개소한다.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수출·투자 상담회와 오는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등을 통한 현지 진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온라인·디지털 플랫폼 기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아마존 등 글로벌쇼핑몰 입점 우수 제품의 경우 주요국 쇼핑 시즌에 할인행사 등 집중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해외 오프라인 전시회에는 온라인 한국 전시관을 동시 구축할 계획이다.  하반기 수출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하고 초격차 분야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5천500억원의 특례보증도 공급하기로 했다.   
 

강다은 기자 kk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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