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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7-05 12: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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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출 제한한 갈륨과 게르마늄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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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출 제한한 갈륨과 게르마늄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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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7.05. 오전 7:23   수정2023.07.05. 오전 7:24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갈륨, 게르마늄 등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7.4/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미중 기술전쟁이 고조되자 전자 및 반도체 제조의 핵심 원료인 두 가지 금속의 수출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3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갈륨 제품 8개와 게르마늄 제품 6개에 대한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르마늄과 갈륨은 틈새 금속으로 첨단산업에 사용된다.

두 물질 모두 자연적으로 발견되지는 않는 금속이다. 다른 금속 정제 과정에서 부산물로 형성된다.

은백색 금속인 게르마늄은 아연의 부산물로 형성된다. 갈륨은 보크사이트와 아연 가공의 부산물이다.

게르마늄은 태양열 제품과 광섬유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이 금속은 야간 투시경과 같은 군사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게르마늄을 함유한 태양 전지판은 우주에서 응용할 수 있다.

갈륨은 휴대폰 및 위성 통신용 무선 주파수 칩을 만들 수 있는 갈륨비소 화합물을 제조하는 데 사용된다. 이 화합물은 반도체의 핵심 재료다.

관련 업계 협회인 '주요 원재료 연합'은 “중국은 세계 게르마늄의 60%와 갈륨의 80%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의 세계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른 금속 공급원과 대체 재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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