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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5-30 12: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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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 가계대출금리 하락세 지속…주담대 중심 전월比 0.14%p↓
내용

 

입력2023.05.30. 오후 12:07

 

주담대 금리, 작년 8월이후 최저…전세자금대출 전월比 0.31%p 하락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 56.3%로 전월대비 1.2%p↓

기업대출금리, 전월 5.25% 대비 0.16%p 내린 5.09%

저축성수신금리, 0.13%p 하락한 3.43%…작년 9월 이후 최저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 1.58%p…두 달 연속 축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가계대출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내렸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2023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의하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전월 4.96%대비 0.14%포인트(p) 하락한 4.82%를 기록했다. 작년 8월 4.76%이후 최저치다.

가계대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0.16%p), 전세자금대출(-0.31%p, 일부 은행 특판, 우대금리 적용) 등을 중심으로 0.14%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4.24%로 2022년 7월 4.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정형(-0.13%p, 4.32%→4.19%)이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동결 등으로 변동형(-0.23%p, 4.69%→4.46%)보다 하락폭이 작았다.

전세자금대출금리는 4.11%로 2022년 8월 4.0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전월 6.44%에서 0.14%p 하락한 6.30%로 나타났다.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56.3%로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고정금리 취급이 적은 기타대출의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80.7%로 고정형의 금리 메리트가 지속되며 1.3%p 상승했다. 2020년 2월 80.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은행 기업대출금리는 전월 5.25% 대비 0.16%p 하락한 5.09%로 나타났다. 대기업(-0.18%p)·중소기업(-0.14%p) 모두 내렸다.

지표금리 하락, 가산·우대금리 조정 등으로 4월중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 5.17% 대비 0.16%p 내린 5.01%를 기록했다. 2022년 9월 4.71% 이후 최저치다.

4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금리 내림세 등으로 전월 3.56% 대비 0.13%p 하락한 3.43%로 나타났다.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22년 9월 3.3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12%p)을 중심으로 0.12%p 하락한 3.41%를 기록했고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0.20%p)를 중심으로 0.20%p로 내린 3.50%로 조사됐다.

4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58%p로 전월대비 0.03%p 축소됐다. 대출금리(-0.16%p)가 수신금리(-0.13%p)에 비해 더 크게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축소됐다(2023년 3월 1.61%p→4월 1.58%p).

4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55%로 전월말대비 0.02%p 상승, 총대출금리는 연 5.13%로 전월말과 동일했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58%p로 전월말대비 0.02%p 축소됐다. 2022년 7월(-0.02%p) 이후 처음으로 축소 전환됐다.

4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1년만기 예(탁)금)와 대출금리(일반대출)는 대체로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저축은행 수신금리는 자금유치 노력 강화로 상승 전환됐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0.18%p 상승했고 대출금리 0.11%p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0.17%p 내렸고 대출금리는 0.35%p 하락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가 0.19%p 떨어졌고 대출금리는 0.18%p 내렸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0.14%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0.27%p 떨어졌다.

이민재(myfinkl@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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