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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6-02 1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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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아래로
내용

 

입력2023.06.02. 오전 9:02   수정2023.06.02. 오전 9:05

 

지난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뉴시스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021년(3만5523달)보다 7.4% 감소하면서 1년 만에 다시 3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GNI는 3만288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달러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오르면 1인당 GNI는 줄어든다.

명목 국민소득이 216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3.9% 성장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연 평균 12.9% 오르는 등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1인당 GNI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원화 기준 GNI는 4248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작년 연간 우리나라 실질 GDP는 2.6% 성장했다.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 올해 1분기는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역시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수출 부진에도 민간 소비가 강하게 회복하면서, 작년 4분기(-0.3%) 이후 한 분기 만에 겨우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실질 GDP에 그해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2161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성장했다.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7.9% 감소한 1조6733억 달러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1년새 1.3% 올랐다.
 

유소연 기자 wh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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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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