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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8-17 1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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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리창 총리가 나서 "소비 확대·투자 촉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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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리창 총리가 나서 "소비 확대·투자 촉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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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17. 오전 7:46   수정2023.08.17. 오전 7:47

 

전체회의 주재…최근 중국 경제 위기감 반영한 듯

리창 중국 총리가 27일 (현지시간) 톈진 메이쟝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계 세계 경제포럼(WEF) 개막식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6.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확대, 투자 촉진 등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회사 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위기가 고조되는 등 부동산 위기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는 데 따른 위기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일 국무원 제2차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각 지방정부와 부서의 공동 노력으로 중국 경제 운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연간 목표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좋은 기초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리창 총리는 "내수 확대에 중점을 맞춰 소비를 확대하고 투자 촉진 정책 및 대량 소비를 진작하며 민간 투자의 열정을 동원하고 주요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해야한다"며 "신기술의 변혁을 가속화하고 전통 산업을 업그레이드하며 디지털 전환을 전면적으로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개혁을 심화해 개방을 확대하고 국유기업 개혁 및 개선 조치를 강화하며 민간 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대외 무역의 안정적을 촉구하며 외자를 유치하고 활용하기 위해 더 많은 오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과 도시의 발전 촉진을 위해 도시화 전략과 농촌 활성화 전략을 심층적으로 구현하며민생 보장과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고용과 소득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국무원의 모든 부서는 국가의 큰일(国之大者)을 늘 염두에 두고 업무의 적절한 시작점을 찾고 새로운 국면을 열어야 한다"며 협력과 효율적인 업무 처리로 대중과 기업의 성취감을 지속적으로 제고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국 경제는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에 진입하고, 미중 패권전쟁으로 수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아 금융 부분으로까지 위기가 확산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정은지 기자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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