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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8-24 17: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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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경제위기에 올해 한국 대중국 수출액 48조원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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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경제위기에 올해 한국 대중국 수출액 48조원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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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24. 오전 11:00  수정2023.08.24. 오전 11:02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최근 중국의 경제 위기로 인해 올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감소액이 369억2천만달러(약 47조9천억원·평균 환율 적용)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다른 부문의 변화가 없다는 가정 아래 올해 경제성장률을 1.2%포인트(p) 하락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의 '대중국 수출 감소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시사점'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촬영 차대운]


연구원에 따르면 다른 주요 20개국(G20)과 달리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중국의 직전 분기 경제성장률과 같은 방향(양의 상관관계)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연구원은 "직전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현재 한국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과관계로 해석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7월 6.2%로 지난해 7.4%에서 크게 하락하는 등 대중국 수출이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별 순위로 보면 지난해 2위에서 올해 5위로 급락했다.
 

대중국 수출 감소 경제성장률 하락 압력
[현대경제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연구원은 최근 대중국 수출증가율, 원/달러 환율, 수출 디플레이터 등이 연말까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올해 대중국 수출감소율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어느 정도 감소시키는지 추정했다.

관세청 기준 올해 1∼7월 누적 대중국 수출감소율인 25.9%에 지난해 명목 대중국 총수출액인 1천425억6천만달러를 적용하면 올해 대중국 수출감소액은 369억2천만달러가 된다.

여기에 올해 8월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1,296.1원)과 수출의 부가가치유발계수(0.647), 수출 디플레이터 상승률 평균치(127.2p)를 적용하면 대중국 수출 감소로 인한 실질GDP 감소 규모는 24조3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실질GDP 규모인 1천968조8천억원의 1.2% 규모로 소비, 투자 등 다른 부문이 지난해 수준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경제성장률에 1.2%포인트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

연구원은 "대중국 수출 경기 침체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응해 중국발 위험에 대한 대응 여력이 취약한 수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uilt@yna.co.kr
 

오지은(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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