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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8-28 17: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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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틀어지는 中日? 中수출 日기업 4년새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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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틀어지는 中日? 中수출 日기업 4년새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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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28. 오전 7:17

 

중국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항의하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는데 이어 일본 단체여행 취소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30일 일본 도쿄 번화가의 모습. 뉴시스【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중국과 거래하는 일본 기업만 1만개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수출 분야는 700개 회사가 영향권이다. 중국의 반일 감정이 불매 운동 등으로 이어지면 다른 산업에도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지에서 나왔다.

28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수출을 직간접적으로 하는 일본 기업은 8월 현재 9270개에 이른다. 2019년 5045개에 비해 4225개(83.7%) 증가했다. 특히 홍콩에 수출하는 기업은 2639개로, 2019년보다 1183개 81.3% 늘었다.

대중국 수출 기업을 관련 산업별로 보면, 가장 많은 것은 자동차와 가전 등 전자제품, 제조 기계 등 기계·설비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어 어업, 농업 등 1차 산업에서 식품 가공 판매까지 포함한 식품산업이 7.8%로 뒤를 이었다. 이 중 선어도매 수산가공 등 수산물 관련을 주업으로 하는 기업 비중이 1.8%다.

취급 품목은 와규나 사케, 건강·미용 음료 등 청량음료, 신선식품 등 다양하다. 수산물에서는 말린 해삼이나 가리비 등이 많다.

대중국 수출 기업은 평균적으로 수출 판매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였다.

그중에서도 최근 일식 붐을 배경으로 중국 전용의 판매가 증가하는 식품 산업에서는 1사 평균으로 50%를 넘었다. 기업 한 곳의 해외 매출 절반 이상이 중국이라는 뜻이다.

특히 일본산 식품의 높은 인지도와 구매력 등으로 주요 수출처가 된 홍콩에서는 식품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2.0%로 10%를 넘었다.

박소연 기자 (ps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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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