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6거래일 연속 소폭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816위안으로 전날 1달러=7.1851위안 대비 0.0035위안, 0.05%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870위안으로 전일 4.9760위안보다 0.0110위안, 0.22% 절하했다. 2거래일째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966위안, 1홍콩달러=0.91523위안, 1영국 파운드=9.1690위안, 1스위스 프랑=8.2563위안, 1호주달러=4.7072위안, 1싱가포르 달러=5.3883위안, 1위안=181.5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29분(한국시간 11시29분) 시점에 1달러=7.2873~7.2876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880~4.988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30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2796위안, 엔화에는 100엔=4.9762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3820억 위안(약 69조1764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기한이 돌아온 역레포가 3010억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유동성 810억 위안(14조6683억원)을 순주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