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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2-10-14 12: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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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소비자물가 29개월만에 최고치... 우크라이나 전쟁 직격탄
글쓴이 shanghaipark 글잠금 0
제목 中 소비자물가 29개월만에 최고치... 우크라이나 전쟁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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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물가 29개월만에 최고치... 우크라이나 전쟁 직격탄

입력2022.10.14. 오후 12:33   수정2022.10.14. 오후 12:42

 

[(상보)사룟값 고공행진에 돼지고깃값 1년만에 80% 폭등]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추이/사진=국가통계국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사료 공급망을 뒤흔들자 중국 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깃값이 요동을 친 결과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전년 동기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8%로 8월(2.5%)를 0.3% 웃돌았다고 밝혔다. 2020년 4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고인플레이션을 불러온 주 원인은 식료품(8.8%), 그중에서도 돼지고기(36.0%)였다. 중국은 세계 돼지고기 소비의 40%, 생산량의 50%를 차지한다. 돼지고기가 전체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가 따로 품목별 가중치를 공개하지 않지만 돼지고기에만 두 자릿수 가중치가 부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돼지고깃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10월 첫주 전국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37.8위안/kg으로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무려 79.6% 급등했다. 중국 정부는 돼지고기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9월 한달에만 정부 비축 냉동 돼지고기 20만톤을 방출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 원인은 따로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사룟값이 오른 때문이다. 사료의 주 원료 중 하나인 옥수수만 하더라도 중국은 소비 옥수수의 10%를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그 중 80%가 우크라이나산 옥수수였다. 전체 옥수수 공급의 약 8% 비중이다. 옥수수 소비의 4분의 3이 사료로 쓰이는 현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국 밥상 물가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0.9%로 전월(2.3%)보다 크게 낮아졌다. 중국의 월간 생산자물가 상승폭은 지난해 10월(13.5%) 이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소비가 축소된 상황에서 생산자 비용이 떨어지고 있다는 건 물건이 팔리지 않자 제조 기업들이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뜻이다. 마구잡이식 봉쇄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청년실업률(8월 18.7%)로 소비 시장이 얼어붙자 물건을 찍어내지 않으면서 구매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중국 담당 쯔춘은 "PPI 약세는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추가 하락 영향으로 올해 내내 하락할 것"이라며 "반면 CPI는 훨씬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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