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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中 "공공부문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올해 900만대 판매 달성" | ||
입력2023.09.02. 오전 11:44 수정2023.09.02. 오전 11:45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올해 공공 부문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 900만대를 달성하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의 창저우 생산공장 [신화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는 전날 발표한 '자동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업무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3% 늘어난 2천700만대,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0% 증가한 9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중국자동차협회가 작년 말 예상한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 규모다. 당국은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유지해 경제 회복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공업정보화부는 신에너지차 판매 촉진을 위해 공공부문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면적인 신에너지차 운행 시범 지역을 선정해 시내버스와 렌터카, 환경·위생 차량, 택배·물류 배송차량 등 공공 영역에서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신에너지차가 농촌에 원활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농촌 실정에 맞는 모델 개발을 장려하고 농민들의 신에너지차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에너지차의 배터리 교체를 활성화해 신에너지차와 연료전지 산업의 융합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앞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13개 부처는 지난 7월 자동차 구매 제한 완화, 노후 차의 신차 교체 지원, 신에너지차 구매세 면제 연장 등의 방안이 담긴 '자동차 소비 촉진에 관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도 같은 달 회의에서 자동차 등의 소비 촉진을 올해 하반기 역점 경제 사업으로 삼도록 했다. 중국 자동차협회는 당국의 소비 촉진책 시행과 경제 개선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으로 올해 자동차 판매가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신에너지차 점검하는 中 톈진 세관원들 [펑파이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1∼7월 중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는 1천562만6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수출은 253만3천대로 67.9% 급증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수출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신에너지차의 중국 내 판매와 수출은 389만대와 63만6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1.5배 증가했다. 1∼7월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10만대를 수출, 전년 동기 대비 7.9배 늘었고 체리(치루이·奇瑞)는 47만1천대를 수출해 내수 판매량(42만대)를 앞질렀다. 자동차업계는 신에너지차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작년보다 28% 증가한 4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pjk@yna.co.kr 박종국(pjk@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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