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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9-21 13: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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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무원 “경제 반등 추세 견고히 할 것”…경기회복 자신감으로 ‘위기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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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무원 “경제 반등 추세 견고히 할 것”…경기회복 자신감으로 ‘위기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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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21. 오후 1:36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공업정보화부 등 주요 경제부처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 캡처

8월 주요 경제 지표가 개선되자 중국 정부가 “경제 반등과 호전 추세를 견고히 하겠다”며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경제부처 당국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중국 경제 위기론을 적극 반박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일 리창(李强)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경제의 지속적인 반등·호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사·감독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인민일보가 21일 보도했다. 국무원은 회의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해 “내년 경제 업무 계획을 총괄적으로 고려하고 심도 있는 연구를 결합해 관련 정책 도입과 업무 시행을 가속화 해야 한다”며 “경제의 지속적인 반등과 호전 추세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두 시장의 자원을 잘 활용해 신형 공업화를 촉진하는 동력과 활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하며 각종 사업 주체의 열정을 충분히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원의 이날 회의 내용은 주요 경제 지표가 바닥을 찍고 지난달에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속도감 있는 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반등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주요 경제 지표를 보면 소비·생산 동향을 보여주는 중국의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전달까지 이어진 하락세에 반등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6%와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월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지수(CPI)도 8월에 플러스로 전환되고, 수출입도 감소폭이 둔화되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경기 반등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주요 경제부처는 이를 토대로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제 위기론과 디플레이션 우려를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 총량(叢亮)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경제 정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운용에 긍정적인 요인이 누적·증가하고 사회적 기대도 개선됐다”며 “앞으로 계속 정책 효과가 쌓이고 긍정적 요인이 증가해 경제가 회복되고 장기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총 부주임은 그러면서 “현재 안팎에서 중국이 잘 안될 거라고 생각하는 잡음이 적지 않다”며 “이런 논조는 과거에도 실현된 적이 없고 현재와 미래에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들어 물가가 여전히 저점에서 움직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물가 수준과 수요 회복, 경제 신장, 통화 공급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중국 경제에는 디플레이션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후에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 이종섭 특파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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