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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올해 희토류 생산 14% 확대…전기차 증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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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올해 희토류 생산 14% 확대…전기차 증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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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26. 오전 10:40  수정2023.09.26. 오전 10:41

 

디스프로슘 등 중중(中重)희토류 생산량 2만톤으로 동결

중국 바얀오보 광산에서 2011년 7월 16일(현지시간) 채굴기계가 희토류를 채굴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 정부가 올해 희토류 생산물량을 전년 대비 14% 증가한 24만톤으로 증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자연자원부는 전날 2023년 하반기 광물 생산지표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증산된 것이다.

중국이 희토류 증산은 전기차(EV) 생산 확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를 주축으로 하는 신에너지 차량을 약 700만대 생산해 세계 1위였다.

중국은 내수 판매 증가와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어 희토류 안정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 제품 등에 필수적이며 중국 이외에선 생산이 어려운 디스프로슘과 같은 중중(中重)희토류의 생산범위는 지난해와 같은 2만톤 미만에 머물렀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 카드로 이용 가치가 있어 생산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희토류 생산량에서 중국은 세계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중국 정부는 미국의 제재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희토류를 중요한 전략 자원으로 간주한다.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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