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인천공항에 19만5154명 이용
中정부 한국 등에 단체여행객 허용 발표
올 공항 여객 5400~5700만명 수준 예측
인천공항의 일일 이용객이 최근 19만 명을 넘으면서 내달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29∼10.6)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여객수가 코로나19 이후 첫 일일 2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하계 성수기 기간(7.25~8.15)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수가 코로나19이전과 비교해 85%까지 회복돼 이날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을 개최한다.
공사는 올 하계 성수기 기간 총 396만290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기준 18만13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하계 성수기 실적 일평균 기준 6만2983명 보다 186%가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21만1025명)과 비교하면 85%까지 회복된 것이다.
특히 올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기간이던 지난 12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 19만5154명(출입국 합계)의 여객이 몰리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인원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여객은 지난달 30일 19만4337명이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 허용을 발표하면서 내달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29∼10.6)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들이 늘어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여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규제가 해제되면서 올해 여객은 5400~5700만 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회복된 여객들의 혼잡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올 하계 성수기기간 안내 인력을 현장에 추가 배치해 증가하는 여객들을 대비한다.
이에 앞서 공사는 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대해서도 특별출국지원대책을 시행했다.
이에 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학재 공사 사장과 경영진, 자회사, 공항상주기관, 항공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7만여 명의 공항 상주직원이 합심한 결과 하계 성수기 무결점 운영성과를 달성하고, 특별출국지원대책을 통해 출국하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친절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었다"며 "(공사는 이날)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를 통해 공항의 시설 및 운영 전반을 재점검해 여객들이 더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규제가 해제되면서 올해 여객은 5400~5700만 명 수준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