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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월 中 차이신 제조업 PMI 50.6·0.4P↓…"외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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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 中 차이신 제조업 PMI 50.6·0.4P↓…"외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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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01. 오후 10:34  수정2023.10.01. 오후 10:43

 

서비스업 PMI 50.2·1.6P↓…종합 50.8·0.9P↓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9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6으로 전월 51.0에서 0.4 포인트 저하했다고 동망(東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지수를 인용해 9월 제조업 PMI가 이같이 둔화했다고 전했다.

생산이 증가했지만 외수 부진이 부담을 주었다. 생산과 신규수주가 확대 기조를 이어간 반면 외수는 계속 약화했고 수출수주 지수는 3개월 연속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밑돌았다.

시장 중앙 예상치는 51.2인데 실제로는 이를 0.6 포인트나 미치지 못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날 국가통계국이 내놓은 9월 제조업 PMI 50.2와 추세를 달리했다. 국가통계국 PMI는 전월보다 1.0 포인트 상승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싱크탱크 차이신 즈쿠(財新智庫) 왕저(王哲)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내수가 부족하고 외수는 불투명해 고용시장에는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며 경기회복 기반이 아직 다져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소비재와 투자재, 중간재 제조업 모두 종업원을 줄였다. 화학품과 원유, 공업용 금속 가격 상승에 따라 투입가격 지수는 1월 이래 고수준을 기록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안정화 대책 실시와 효과가 다음 초점이 되고 있다. 고용과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선 추가 지원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S&P 글로벌은 리포트에서 "중국 당국이 수개월 이내에 대규모 재정과 금융 자극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S&P 글로벌은 "경기부양책이 억제적이라는 건 기업과 은행에 더 큰 고통을 수반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지만 부채를 재원으로 하는 비생산적인 성장에서 중국이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0.2로 작년 12월 이래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련의 경기지원 정책에도 수요가 여전히 부진했다. 8월 PMI 51.8에서 1.6 포인트나 하락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9월 서비스 수요와 공급의 신장세가 둔화했다. 시장 환경이 예상보다 개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건비와 연료비 급등에 직면하고 있다. 다만 8월 축소한 해외수주가 외국인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확대하는 등 긍정적인 면도 엿보였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는 50.8로 8월 51.7에서 0.9 포인트 내려 작년 12월 이래 제일 낮았다.
 

이재준 기자(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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