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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0-04 1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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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소비자 지갑 열었나? 고급호텔 예약 4.7배 급증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소비자 지갑 열었나? 고급호텔 예약 4.7배 급증
내용

 

입력2023.10.04. 오전 10:31  

 

핵심요약

코로나19 이전보다 고급호텔 수요 늘어…호텔료도 상승
연휴 3일동안 여행건수 4억건 육박…관광수입 2배 증가
침체된 소비시장 반등 기회…관광 활성화 조치 발표도

항저우 열차역 대합실의 인파들. 연합뉴스
8일간 이어지는 중국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고급호텔 예약 건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4.7배나 늘어나며 침체된 중국 소비시장에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4일 여행플랫폼 취날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플랫폼내 고급호텔 예약 건수가 지난 2019년 대비 평균 4.7배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장쑤성 쉬저우의 경우 예약 건수가 5.2배 늘어났고, 장시성 난창,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 저장성 타이저우 등 인기 여행지의 예약 건수가 5배 이상 증가했다.

예약이 늘어나며 연휴 기간 호텔 숙박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 예를들어 산시성 시안의 한 저가호텔의 경우 연휴기간 최소 가격이 813위안(약 15만원)으로 기존 보다 3배 넘게 올랐다.  

고급 호텔의 예약 건수 증가와 호텔 숙박료 상승은 중국 소비자들이 연휴 기간 여행을 즐기기 위해 평소 보다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연휴 첫 3일 동안 중국 국내 관광 여행 건수가 총 3억 95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 관광 수입은 3,422억 4천만 위안(약 63조 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3% 증가했다.

문화여유부는 8일간(9월 29일~10월 6일)의 연휴 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이 연인원 8억 9,600만명, 관광 수입은 7,825억 위안(약 147조 4천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연휴가 침체된 소비시장을 반등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여행.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무원 판공실은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관광소비 잠재력 확산과 질 높은 관광산업을 위한 조치'를 내놨다. 30개의 세부 방안으로 구성된 해당 조치는 관광상품과 서비스 공급 확대, 관광 소비 자극, 입국 관광 업무 최적화, 관광업계 업그레이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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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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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