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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로존 8월 물가 5.3%로 예상치 상회…인플레 둔화세 멈춰
내용

 

입력2023.08.31. 오후 8:38

 

근원 CPI는 전년비 5.3% 상승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7월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시장은 유로존의 이달 물가가 5.1%로 7월(5.3%)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수치가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4월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멈추게 됐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7월 5.5%에서 8월 5.3%으로 떨어졌다.

앞서 전날 발표된 독일의 8월 CPI도 전년 동월 대비 6.4% 올라 예상치(6.2%)를 상회했다. 스페인 소비자물가도 전년비 2.6%의 상승률을 보이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내달 14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CB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기준금리를 9회 연속 인상했다. 현재 유로존의 기준금리는 4.25%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 마틴스 라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 같은 ECB 내 매파 인사들은 최근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한 상태다. 
 

김태영 기자(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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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