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3년 9월 조강(쇳물) 생산량은 8211만t으로 전월 대비 5.0% 줄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건설이 성수기이고 제철소가 설비 가동률을 높이면서 증산을 예상했지만 이에 반해 감산했다고 지적했다.

9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5.6%나 줄었다. 조강 생산은 일일 평균으로 273만7000t으로 나타났다. 8월 279만t에 비해 1.8% 감소했다. 7월 조강 생산량은 293만t에 달했다.

현지 철강 애널리스트는 "국가통계국 공표치가 우리 예상을 상당히 밑돌았다. 입수 가능한 데이터로는 9월 수치가 전월, 작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했기 때문에 이처럼 상당폭 감소한 이유를 확실히 찾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 자료로는 1~9월 누계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7억9507만t이다. 1~8월 7억1293만t으로 2.6% 증가한데 비해선 신장세가 둔화했다.

한편 9월 생철 생산량은 7154만t으로 작년 동월 대비 3.3% 줄었다. 일일 생산량은 238만4700t으로 전월보단 0.9% 감소했다.

9월 강재 생산량은 1조1782t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5% 증가했다. 일일 생산량은 392만7300t으로 8월 대비 4.5% 늘었다.

1~9월 누계 생철 생산량은 2.8% 늘어난 6억7516만t, 강재 경우 6.1% 증대한 10억2887만t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