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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9-29 11: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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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악성임대인’ 보증금 미반환, 서울 강서·인천 부천에 집중
내용

 

입력2023.09.29. 오전 9:48 수정2023.09.29. 오전 9:54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어먹은 일명 ‘악성 임대인’ 상위 10명으로 인한 피해 주택의 40%는 서울 강서구와 경기 부천시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악성 임대인 상위 10명 대신 HUG가 돌려준 보증금 액수(대위변제액)는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총 5,035억 원입니다.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을 운용하는 HUG는 전세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한 푼도 갚지 않은 사람을 일종의 ‘블랙리스트’인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로 올려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들 악성 임대인 상위 10명의 보증 사고는 강서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HUG는 강서구 주택 세입자에게 1,164억 원을 대위변제했는데, 이는 상위 10명 대위변제액의 23.1%를 차지합니다.

경기 부천 주택의 대위변제액이 726억 원(14.4%)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 구로(370억 원)·양천(338억 원), 인천 부평(401억 원)·미추홀(340억 원) 대위변제액은 3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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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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