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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0-02 1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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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월 무역수지 37억 달러 흑자…네 달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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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01. 오전 10:05  수정2023.10.01. 오전 10:06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에너지 수입액 감소로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어 무역흑자가 이어졌다는 내용의 9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습니다.

9월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로,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흑자 흐름입니다.

앞서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였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9월 수출액은 546억 6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 줄었고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14개월간)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509억 6천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16.5% 감소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수출 감소율(4.4%)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로,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입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이었고 지난해 9월(26억 6천만 달러)과도 매우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물량은 수출액 감소에도 전년보다 0.3%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의 9월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수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중(對中)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 달러로 집계돼 2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습니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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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