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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0-06 11: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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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희룡, 우크라 의회와 재건사업 협력 강화...“리튬 광산 개발도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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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06. 오전 9:32  수정2023.10.06. 오전 9:33

 

원희룡, 방한한 한-우크라이나 친선의원협회 의원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우크라이나 의원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을 만나 재건 사업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우크라이나 의원 등을 만나 재건 사업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장관은 지난 5일 오후 서울에서 한-우크라이나 친선의원협회의 초청으로 방한한 우크라이나 의원(2인) 및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원 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던 ‘원팀코리아’ 기업 5곳(삼성물산, 현대건설, 한국수자원공사, KT, 한화)의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건협력 대표단의 키이우 방문 후 양국 간 정부대 정부(G2G)·정부대 기업(G2B) 재건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방한 의원단에 6대 선도 프로젝트를 비롯한 양국 간 재건협력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참여를 희망하는 재건 사업 분야를 우크라이나 측에 전했다. 

6대 선도 프로젝트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 하수처리시설 기본계획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철도노선 고속화(키이우~폴란드 등)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안드리 니콜라이엔코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공동의장은 “종전 이전에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도 많다”며 “인프라, 도시개발 등의 프로젝트 외에 재생에너지, 자원개발 관련 프로젝트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에 원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리튬 개발 등 자원개발 협력에 대한 의원단의 지원을 요청했고, 세르게이 타루타 의원은 “리튬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관계기관 간 협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영국, 독일 등 서방 국가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국제기구도 한국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원팀 코리아 기업들의 재건사업 참여를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재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의회의 도움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입법·예산 등을 기반으로 공고하게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신현우 기자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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