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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1-06 1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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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휘발유 평균 가격, 3개월 만에 ℓ당 1600원대로 하락
내용

입력2023.11.06. 오전 10:19 

 

6일 오전 기준 1698.8원, 전날보다 1.4원↓
3개월 만에 1700원 하회…경유도 지속 하락
국제유가 변동성 커 향후 흐름은 불투명

 

연합뉴스
부산지역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3개월 만에 ℓ당 1700원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유가 변동성이 큰 상황이어서 국내 기름값 하락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6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부산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1698.8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1.39원 하락한 것이다.

일간 기준 부산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10일(1694.0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이날 오전 1637.9원으로 전날보다 1.39원 떨어졌다. 지난 10월 6일 이후 31일 연속 하락세(전일 대비)다.

주간 기준으로도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이달 첫째 주(10월 29일~11월 2일)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17.1원으로 전주보다 17.8원 낮아졌다. 경유도 1655.0원으로 11.6원 떨어졌다.

두 제품 모두 4주 연속 하락세다.

이는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결과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다.

다만 유가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향후 국내 기름값 흐름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중동 사태 전개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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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