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2-11-04 16:03:34
0 2 0
[경제] 美수출통제 당하는 中, 유엔서 "과도한 규제 우려" 결의안 관철(종합)
글쓴이 shanghaipark 글잠금 0
제목 美수출통제 당하는 中, 유엔서 "과도한 규제 우려" 결의안 관철(종합)
내용

美수출통제 당하는 中, 유엔서 "과도한 규제 우려" 결의안 관철(종합)

입력2022.11.04. 오전 10:55

 

한미일 등 서방 반대에도 개도국 몰표…유엔 내 中 영향력 확대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
[유엔웹티비 캡처]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를 받고 있는 중국이 이러한 조치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비판 결의안 통과를 유엔에서 관철시켰다.

중국이 유엔 무대에서 개도국들을 대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서방 중심의 기존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3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군축과 국제안보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는 이날 중국이 주도한 '국제 안보 차원에서 평화적 이용에 관한 국제 협력 증진' 결의안을 찬성 88개국, 반대 54개국, 기권 31개국으로 채택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유럽 각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 러시아, 이란은 물론 다수의 제3세계 국가들이 찬성 대열에 서면서 큰 어려움 없이 제1위원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중국이 2년 연속 발의한 이 결의안은 국제 비확산 체제와 군축을 지지하고 평화적 목적의 물품과 기술 수출을 장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중국의 결의안은 핵무기나 생화학무기를 비롯해 군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이중용도 물자와 기술을 통제하는 수출 통제 체제를 마치 선진국의 '개도국 차별'인 것처럼 묘사하면서 이러한 체제 자체를 흔들려는 것으로 해석되는 문구들을 담았다.

결의안은 "평화적 목적을 위한 재료, 장비, 기술의 개도국 수출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면서 "모든 국가는 과학과 기술의 혜택을 누릴 자격이 있고 평화적 목적의 과학과 기술 교류는 계속될 필요가 크다"고 밝혔다.

안보 우려에 따라 기술 관련 수출 통제를 당하는 개도국들이 별로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문구는 중국 등 소수 국가의 이해를 마치 개도국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포장해 유엔에서 한목소리로 제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를 에둘러 비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엔에서 해당 결의안을 낸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군축 관련 유엔 문서들에서 서방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중국식' 용어를 넣어 은연중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유엔총회 제1위원회를 통과한 외기권 무기 경쟁 방지를 위한 결의안과 외기권 무기 선제 불배치 결의안, 국제안보에 관한 정보통신 발전 결의안에는 '인류운명공동체'(A community of shared future for humankind)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비록 채택은 불발됐지만 제10차 핵무기비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결과문서 최종 초안에도 역시 중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인 '공동안보'(common security)라는 말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firstcircle@yna.co.kr
 

강건택(firstcircle@yna.co.kr)

 

 

[오늘의 주요 중국뉴스]

시진핑, 獨 숄츠와 회담…"상생협력 견지하면 관계 일탈 없을 것" 

중화권증시 일제 랠리, 항셍 7.12%-상하이 2.54%-선전 3.36%↑

재중 한국인 학생 대상 '금융권 직무설명회' 개최

 

대만, 국가금융안정기금 13조원 필요시 증시 투입 고려 

中, 미중 기후변화 협력 중단 "미국 책임져야" 비난 

"中 코로나 봉쇄에 3세 아이 사망"…SNS 확산·시위 잇따라 

 

청동기부터 이어진 생업의 기술···경쟁을 넘어, 널리 삶을 이롭게 하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반기만 중국기업 46만개사 도산

중국 당국발로 '닥치고 방역' 부작용 자성 목소리 

 

시험대 오른 미·중 관계, 11월 중순 정상회담 성사될지 주목-WSJ 

'테슬라 vs 비야디'로 재편되는 중국 전기차 업계

“중·일, 이번 달 중순 정상회담 조율”

 

"시진핑 권력 강화로 대만 대비할 시간 얼마 안남아" WP 

위안화 기준치 1달러=7.2555위안...0.11% 엿새째 절하 

中, 러시아 '킨잘' 유사 미사일 첫 공개 

 

타이거 글로벌 중국 주식 투자 중단…"시진핑 권력 강화 원인"

중국 외교부장·인니 선임장관 통화…시진핑, G20 참석하나

美수출통제 당하는 中, 유엔서 "과도한 규제 우려" 결의안 관철

 

中 코로나19 신규 757명·총 26만2309명...5개월 8일째 사망 0 

中견제 의회연합체 "中의 일방적 대만 현상변경 안돼"

中, 탄자니아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

 

中, 연말 새 정치국 회의서 "경제성장 목표" 등 정책 단서 나올듯

'의전의 달인''늑대외교 대표'…中차기 외교부장 내정 친강은 누구? 

시진핑 국유화 신호탄인가…텐센트-차이나유니콤 합작기업 설립 

 

'中 최고갑부' 이끌던 궈메이 나락으로…직원 월급도 끊었다

中 매출 부진에도 스타벅스 3분기 호실적…美 시장 팬데믹 이전 회복

"중국, 北핵실험 '묵인' 안할 것… 제재엔 소극적 대응 가능성"

 

NYT "중국의 '석탄중독' 수십 년 지속될 수도…기후 도전 가중" 

1인천하 시진핑 시대, 풍도와 왕후닝 [김규환의 핸디 차이나] 

 

 

[오늘의 주요 한국뉴스]

北 연속 도발에 한미 군용기 240대 동원 ‘비질런트 스톰’ 훈련 연장

[속보] “北 강원 금강군서 동해로 80여발 포격…9·19 합의 위반”

김교흥 "한동훈 특검 못 믿는다, 尹 방탄 가능성…국회가 특검 세워야"

 

한미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전략자산 `상시배치 수준`

주호영, 野 ‘이태원 참사’ 국조 요구에…“수습 후 수용 여부 판단”

이태원 사고 후 尹대통령 지지율 29%로 1%P 하락 [한국갤럽]

 

정부, 독일 경제사절단에 'EU 원자재법' 우려 전달

한국조선해양, 테라파워에 425억원 투자

레고랜드 엎친데 흥국생명 덮쳤다… 하루 만에 또 콜옵션 연기

 

포스코인터, 포스코에너지와 합병 최종 승인

얼어붙은 서울 아파트 매수세…매매수급지수 72.9, 3년6개월 만에 최저

“제2 한진사태 막겠다”…해운 시황 불안에 정부 3조원 규모 경영 안전판 마련

 

사우디, 대만 폭스콘과 손잡고 전기차 만든다 

"초인플레, 한 번도 경험 못한 위기가 온다"…최악의 비관론 등장 

증권사 PF-ABCP 다음주부터 매입…당국 "긴 호흡으로 리스크 대응" 

 

경찰청장, 참사날 “밤 11시 잠들어 연락 못 받아”…서울에도 없었다

한덕수 “겨울 확진 하루 최대 20만 전망...백신접종 속도 낼 것" 

서울교육청, 분향소 현수막 '사고 사망자'→'참사 희생자' 교체 

 

“이 사진으로 다시 여행하길”…관광사진 공모전서 109점 선정 

[책꽂이]곤충이 사라진 미래…인간 문명도 사라진다

가을 가지, 가장 맛있고 영양 풍부… 콜레스테롤도 낮춰 줘

독감 유행 주의보, '이렇게' 대비하세요 

원문
출처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