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3-12-15 11:02:28
0 16 0
[경제] 물가 상승세 둔화…정부 “서서히 경기 회복 조짐”
내용

입력2023.12.15. 오전 10:06  수정2023.12.15. 오전 10:08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5일) ‘12월 최근 경제 동향’에서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및 고용 개선 흐름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10월호에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라고 표현했던 정부는 11월에 “서서히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한층 긍정적으로 나아갔고, 이번 달에도 비슷한 평가를 이어갔습니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평가는 다소 개선됐습니다.

한 달 전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했지만, 이달에는 “IT 업황 개선 기대와 글로벌 회복세 약화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러-우크라 전쟁·중동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소지 등 불확실성이 지속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물가의 경우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 달의 ‘완만한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표현과 비교하면 물가 상황이 개선됐다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전월보다 끌어내렸습니다.

물가상승률은 3.3%로 전월보다 0.5%p 내려갔습니다.

11월 취업자는 2,869만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7만 7,000명 증가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3.1%로 지난해보다 0.4%p 상승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했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 취업자는 증가했습니다.

다만 같은 달 실업자 수로 지난달보다 1만 명 넘게 늘면서, 67.7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은 2.3%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정부는 “물가 등 민생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대내외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와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병행하는 가운데, 수출 중심 경기 회복세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현규 (help@kbs.co.kr)

스크랩 0
편집인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