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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2-04-15 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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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美 금리 역전, 후폭풍 오나?
글쓴이 매니저 글잠금 0
제목 中美 금리 역전, 후폭풍 오나?
내용

□ 4월 11일, 중국과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역전됨.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75%를 기록함. 

 

◦ 미-중 간 국채 수익률이 역전된 주요 원인에 대해 자오상증권(招商证券)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가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3월 한차례 금리를 인상하였지만, 이후에도 추가적인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금리는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금리가 역전된 것이다”라고 분석하였음.

- 그는 “중국의 경제 주기가 다른 나라와 같지 않은 데다가 국내 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서 중국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임. 

 

◦ 중인증권(中银证券)의 관계자는 “현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40여 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반면, 중국은 안정적인 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두 나라의 통화정책이 다른 기조로 가게 된 것”이라면서 “미국 통화정책의 핵심이 ‘인플레이션 방지’에 있다면, 중국은 ‘안정적인 성장’에 주력하고 있어서 두 나라의 국채 수익률 차이가 더욱 줄어든 것”이라고 해석함. 

 

◦ 중국 자본시장의 경우, 금리 역전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 미국과의 금리 수준이 역전되면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어 △ 증시 △ 채권 △ 환율 등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이나,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역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 미-중 간 금리 역전이 중국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자국 중심’의 안정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역전으로 인해서 환율이나 금리 등의 도구를 운용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제약을 받겠지만, 통화량 공급 등 양적 정책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분석함. 

- 특히, 올해 5.5%라는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며, 다른 정책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완화된 통화 정책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분석함.

- 다만 중국이 자국 중심의 통화정책을 추구하더라도 외부의 영향을 완전히 피할 수 없고, 이로 인해 금리 인하의 여지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보다는 지급준비율 인하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함. 

원문 CSF 전문가포럼(요약·번역), 신징바오(新京报)
출처 https://www.bjnews.com.cn/detail/1649680659144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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