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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4-30 12: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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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4월 제조업 PMI 50.4…두 달째 '경기 확장' 국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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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4월 제조업 PMI 50.4…두 달째 '경기 확장' 국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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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4.30. 오전 11:49  수정2024.04.30. 오전 11:50

 

비제조업 PMI 51.2로 50 이상 유지…차이신 PMI는 1년여만의 최고치
외신 "투자자들은 中 당국 추가부양책 기대"

 

제조업
[연합뉴스TV 제공]

제조업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째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0일 자국의 올해 4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4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50.3)과 블룸버그통신(50.3)이 각각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작년 9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2를 기록했으나, 이후로는 49.5(10월)→49.4(11월)→49.0(12월)→49.2(2024년 1월)→49.1(2월)로 5개월 연속 '기준치 50'보다 낮았다.

그러다 지난 3월 반년 만에 기준치를 넘으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한 뒤 4월에도 전달에 비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두 달째 50 이상을 유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는 50.3(전월 대비 0.8 하락), 중형기업 PMI는 50.7(0.1 상승), 소형기업 PMI는 전달과 같은 50.3으로 모두 기준치를 상회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가운데 생산 지수(52.9, 전월 대비 0.7 상승)와 신규 주문 지수(51.1, 전월 대비 1.9 하락), 납품 지수(50.4, 전월 대비 0.2 하락)는 모두 기준치 50을 넘겼으나, 원자재 재고 지수(48.1, 전월과 같음)와 종업원 지수(48.0, 전월 대비 0.1 하락)는 상승세에도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올해 4월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지난달보다 1.8 하락한 51.2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PMI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3월 58.2로 정점을 찍은 뒤 56.4(4월)→54.5(5월)→53.2(6월)→51.5(7월)→51.0(8월)으로 줄곧 하락세였다가 9월 51.7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그러나 10월 50.6으로 한 달 만에 1.1이 하락했고, 11월에는 50.2로 더 떨어졌다. 12월엔 50.4, 올해 1월엔 50.7, 2월 51.4로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이후 3월 들어 53까지 올라갔던 비제조업 PMI는 4월 들어서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별도로 발표한 4월 중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달에 비해 0.3 상승한 51.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로 차이신은 "중국 제조업 생산경영 활동의 확장 국면이 지속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작년과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중국은 4%대의 성장률을 예상한 해외 경제분석기관들의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경기 부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대규모 소비재·생산 설비 신제품 교체 지원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노후차 교체 시 최대 19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발표된 PMI 수치를 두고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두달 연속 확장 국면으로 진입해 세계 2위 경제대국(중국)의 경제 회복이 지속될 수 있다는 희망을 북돋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저가 제품 수출이 서방의 무역장벽 구축과 같은 지정학적 위협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4월 중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활동은 둔화한 속도로 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중국 당국이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jsa@yna.co.kr
 

홍제성(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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