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3.07. 오전 6:35 수정2024.03.07. 오전 7:23
이 회장 올해 배당금 372억 전망 원본보기
이 회장은 또 주식 수 7만931주(0.43%)를 보유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주당 5500원씩 책정해 배당금으로만 3억9000여만원을 받는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1주당 배당금을 5000원으로 상향했고, 2022년부터는 분기 배당을 도입해 1~3분기에는 1주당 1000원씩, 4분기에는 2500원을 배당한다. 여기에 CJ프레시웨이가 1주 배당금을 전년보다 100원 오른 450원으로 책정해 7만주(0.59%)를 보유한 이 회장에게 배당금 3150만원이 추가로 돌아간다. 유통업계에서 이 회장 다음으로 배당금을 많이 받게 될 오너는 신동빈 회장으로 롯데지주를 비롯한 상장 그룹사 4곳으로부터 모두 326억여원을 수령한다. 전년 310억여원에서 5%가량 늘었다. 신 회장은 우선주 8만1354주(10.1%·주당 1550원)와 보통주 1368만3202주(13.02%·주당 1500원)를 보유한 롯데지주로부터 배당금 약 206억원을 받는다. 주식 수 289만3049주(10.23%)를 갖고 있는 롯데쇼핑에서는 1주당 배당금이 전년 대비 500원 오른 3800원으로 책정돼 약 110억원을 받는다. 이 밖에 주식 수 18만2117주(1.93%)를 보유한 롯데웰푸드(1주당 배당금 3000원)에서는 5억여원이 배당금으로 돌아가고, 롯데칠성으로부터 추가로 배당금 3억6000여만원을 받는다. 신 회장의 롯데칠성 주식 수는 우선주 6만3862주(8.24%), 보통주 4만3367주(0.47%)로 1주당 배당금은 각각 3405원과 3400원이다. 앞서 신 회장은 2021년과 2022년 이 회장과의 배당금 격차를 1억~2억원 남짓까지 좁혔으나 올해 다시 50억원 가까이 벌어졌다. 이들 다음으로 배당금이 많은 오너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다. 배당금으로 약 78억원을 수령했던 전년보다 83.4% 증가한 143억여원을 받게 된다. 주식 수 6184만7333주(38.08%)를 갖고 있는 현대지에프홀딩스가 1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원 적은 200원으로 책정했으나 유상증자로 보유 주식이 늘면서 이곳에서만 배당금으로 약 124억원을 챙겼다. 이 밖에 신세계그룹에서는 정용진 부회장이 가장 많은 배당금 103억여원을 받게 된다. 그는 이마트 주식 517만2911주(18.56%)를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의 1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같은 2000원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