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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6-24 1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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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홍콩서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8900만원대로 추락
내용

 

입력2024.06.24. 오전 9:34 

 

 

"이더리움 현물 ETF, 7월 첫째 주 출시 가능성 높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설립자 "비트코인 1000만달러 갈 것"

 

 


 

가상자산 비트코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이달 10일 이후 줄곧 '순유출'…채굴자 매도세도 강화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 폭을 키워 8900만원대로 떨어졌다. 미국은 물론 홍콩에 상장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줄곧 '순유출'을 기록하는 등 ETF를 통해 자금이 유입되지 않은데다, 매도세는 커진 영향이다.

24일 오전 8시 3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 떨어진 8950만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4% 하락한 6만3352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세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줄곧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ETF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보다 빠져나간 자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가상자산 커스터디(보관) 업체 비트고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4000만달러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0일부터 '순유출' 추세로 돌아섰으며, 10일 이후 누적 순유출 규모는 11억달러 이상이다.

미국뿐 아니라 홍콩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마저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주 홍콩 비트코인 ETF는 222BTC(비트코인)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 매도세까지 심화됐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졌다. 하락 폭이 더 커진 배경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6월 들어 약 3만 BTC(20억 달러 규모) 이상을 매도했으며, 연내 가장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현물 ETF, 7월 첫째 주 출시 가능성 높아"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7월 첫째 주에 출시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자산운용사들 중 반에크, 블랙록, 그레이스케이르 인베스코 갤럭시 디지털 등이 '증권신고서(S-1)' 수정본을 SEC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5월 미 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 8곳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의 공식 심사 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단, 이더리움 현물 ETF가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S-1(증권신고서)도 승인 받아야 한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설립자 "비트코인 1000만달러 갈 것"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000만 달러(약 139억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장점과 관련해 "비트코인은 완벽한 돈으로, 경제적으로 불멸성을 가지고 있다"며 "평균 10년에 불과한 기업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전역이 가상자산 산업에서 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가상자산 발행 및 거래를 모두 금지한 상태다.

◇메이커다오 거버넌스 대표 지갑, 피싱 사기에 노출…1100만달러 털린 듯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메이커다오'의 거버넌스(운영) 시스템 대표의 지갑 주소가 피싱 사기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커다오 거버넌스 대표의 지갑으로 추정되는 주소가 '피싱' 거래에 서명하면서 1100만달러(153억원) 규모의 aEthMKR 토큰을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메이커(MKR)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메이커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 떨어진 2249달러다.

 

 

박현영 기자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