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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8-09 1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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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맥세트’ 2만원 시대에…1캔 1000원 마트표 맥주 불티
내용

 

입력2024.08.09. 오전 11:53

 

초도물량 7만캔 3일만에 완판
오는 15일부터 2차 물량 풀듯


홈플러스가 공개한 1000원대 초저가 라거 맥주 ‘타이탄’이 조기 완판됐다. 외식 물가와 주류 가격 상승으로 ‘소맥 세트(소주 한 병+맥주 두 병)’ 가격이 2만원대를 넘긴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의 마트표 주류가 흥행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7월까지) 전체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매출도 한 가지 주류가 아닌 브랜디 58%, 맥주 15%, 와인 10%, 위스키 9% 순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5만원 이하 가성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고, 매출 비중도 4% 증가했다. 3만원 이하의 가성비 와인 또한 매출이 약 3% 늘었고, 지난달 매출 비중도 약 7% 증가했다.

 


홈플러스 타이탄 맥주 캔. [사진 출처 = 홈플러스]

 

홈플러스 온라인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류이지픽업’ 서비스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주류이지픽업은 앱을 통해 주류를 주문하는 서비스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직접 와인을 가져갈 수 있다. 올해 7월 주류이지픽업 매출은 출시 초기인 지난해 5월 대비 약 280% 증가했다. 고객 수도 약 180% 늘었다.

특히 홈플러스가 이달 출시한 초저가 맥주 ‘타이탄’은 초도 물량이 조기에 완판됐다. 초도 물량으로 준비한 7만 캔은 1인 6캔 한정 조건을 걸었음에도 단 3일 만에 동났다. 앞서 지난 1일 홈플러스는 마트 주류를 찾는 고객 수요를 공략하고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초저가 맥주 타이탄을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2차 물량을 받아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계속되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가성비는 물론 다양한 종류, 품질까지 갖춘 마트표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초저가 맥주 타이탄을 비롯해 합리적 가격의 위스키, 와인 등 홈플러스만의 가성비 주류 제품으로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고 했다.

 

매일경제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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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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