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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2-12-14 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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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택배원, "임금 두 배 줘도 일 못해"…발열 환자 급증에 배송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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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택배원, "임금 두 배 줘도 일 못해"…발열 환자 급증에 배송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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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택배원, "임금 두 배 줘도 일 못해"…발열 환자 급증에 배송 차질

입력2022.12.14. 오전 5:16

 

베이징의 한 약국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를 구입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처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중국이 방역을 완화하면서 중국 내에 발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이징의 경우 발열 환자 수가 일주일 새 16배 급증하는 등 방역 완화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택배원들 사이에도 발열 환자가 급속도로 많아지면서 택배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중국 매체 중화망은 방역 완화 이후 코로나19 증세로 보이는 발열 환자가 폭증하면서 택배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어 기존 택배원들 중 발열 환자가 많아 신규 인력을 채용하려고 해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생산 현장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임금도 높은 택배직이 선호 직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방역이 완화되면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가 급증하자 대면 접촉이 많은 택배원을 기피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의 베이징 먼터우거우구 지점장은 "수많은 택배원이 발열 등 증세로 일을 중단해 배송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지만 신규 인력을 구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베이징의 한 택배 업체 관계자도 "택배원 40명 가운데 발열 환자가 10여 명 발생해 일당 400위안을 준다고 해도 모두 손사래를 친다"라고 말했다.

한 택배원은 "하루 200위안(약 4만원)을 받았는데 400위안을 받고 식사도 주는데도 일하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다"라고 전했다.

앞서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브리핑에서 "새로운 방역 정책 시행 이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가 모두 감소했지만 발열 환자와 독감 유사 사례가 크게 늘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역 완화 이후 발열 환자 수가 급증한 것을 놓고 중국인들은 발열 환자 상당수가 코로나19 감염자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 완화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소가 대거 문을 닫아 의심 증세가 나타나도 검사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해 온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중국 내) 위·중증 코로나19 환자가 많지 않고, 기저질환자 이외에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독성이 약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혼란이 완화되고 점차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newss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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