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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2-01 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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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방역 당국 "베이징, 일시적 집단 면역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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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방역 당국 "베이징, 일시적 집단 면역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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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01. 오전 7:58   수정2023.02.01. 오전 7:59

 

베이징 독감유사환자 전주비 40% 감소…전국 사망자도 80% ↓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춘제(중국식 설)를 맞은 사람들이 귀향길에 오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베이징의 방역 당국이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해 일시적인 집단면역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왕취안이 부소장은 31일 베이징 현지 매체인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2200만명의 시민이 사는 베이징이 "일시적인 집단 면역에 의한 보호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신경보는 왕 부소장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에서의 유행은 이미 정점에 달했고 이제 끝나가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또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 주요 병원에서 독감과 유사한 증세로 치료를 받으려 한 사람들의 수가 전주 대비 40% 이상 줄었다는 공식 자료 내용도 전했다. 전국의 일일 코로나 사망자 수도 1월 초 이후 거의 8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소장은 "현재 베이징에선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전염 위험이 낮아져 산발적인 유행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감염자 수가 감소한 것은 춘제 연휴를 끝내고 돌아온 사람들이 유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집단면역은 백신이든 자연감염으로든 많은 사람들에게 항체가 형성되어 바이러스가 감염시킬 대상이 부족해진 상태를 말한다. 왕 부소장 말은 춘제 연휴 중 감염된 후 베이징에 돌아온 이들이 많다 해도 집단면역 상태라 유행이 커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아울러 왕 부소장은 2월과 3월에 베이징 시민 수천명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혈장에 코로나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조사로 "베이징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향후 자원 배분을 최적화하기 위한 참고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미 기자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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