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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1-31 1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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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이재명 방북비용 3백만 달러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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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1.31. 오전 11:12   수정2023.01.31. 오전 11:20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자료사진]최근 태국에서 체포돼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을 위해 북측에 3백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북한 측이 이재명 지사의 방북을 위한 비용을 요구해, 지난 2019년 11월, 북측에 3백만 달러를 송금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당시 송금 배경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북한 측이 스마트팜 사업 비용으로 경기도에 요구한 5백만 달러를 대신 내 줬다고 의심해 왔는데, 김 전 회장이 추가로 이재명 지사를 위해 거액을 송금한 사실을 시인한 겁니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대표와 통화한 적이 없다던 주장도 번복하고,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1월 중국에서 북측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송명철 부실장과 대북 사업을 논의하던 자리에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전화를 바꿔줘 이 대표와 통화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술 먹다가 김 전 회장을 전화로 바꿔줬단 얘기가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김 전 회장의 검찰 진술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구민(kmsoh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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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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