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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2-09 12: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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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키 170cm·검은색 옷”…전자발찌 30대 男, 편의점 직원 살해후 도주
내용

 

입력2023.02.09. 오전 10:23   수정2023.02.09. 오전 10:23

 

편의점 계산대서 돈 꺼내 달아나
이전 강도 범죄로 전자발찌 착용
보호관찰소 인상착의 사진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30대 남성 A씨가 인천에서 편의점 직원을 살해하고 달아나 경찰과 인천보호관찰소가 추적에 나섰다.

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1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30대 직원 남성 B씨를 손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편의점 창고 앞쪽에 쓰러져 있었으며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A씨가 전날 오후 10시 52분께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그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58분께 계양구 효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는 4분 뒤 인근에서 K5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원한에 의한 보복 살인 보다는 돈을 노린 강도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편의점 계산대에서 돈을 꺼내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찍혔기 때문이다.

범행 당시 A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과거 강도 범죄에 따른 법원의 조치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A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A씨는 키 170㎝에 몸무게 75㎏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인근 CCTV와 도주 경로를 토대로 A씨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밤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도주하는 30대 남성 모습 <사진=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지홍구 기자(gig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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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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